SOFA개정 한국측 양보 시사…梁주미대사 발언 비난
수정 2000-09-24 00:00
입력 2000-09-24 00:00
국민행동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서울 용산 미군기지의 한강 독극물 방류사건 등 반세기에 걸친 미군기지의 환경 훼손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어 온 국민의 분노를 사고 있다”고 상기한 뒤 “이러한 한국민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SOFA의 전면 개정을 요구하기 위해 시민단체들이 미국 현지로 떠나 캠페인을 펼치는 마당에 한 나라의 대사가 할 말이냐”고 개탄했다.
미8군의 포르말린 무단 방류를 처음으로 폭로했던 녹색연합의 임삼진(林三鎭)사무처장은 “미군에 의한 환경오염은 광범위하고 은밀하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한·미 양국이 상호 평등한 입장에서 국민의 환경권을 지키고국토를 보호하기 위해 SOFA 환경조항 신설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환경연합 김달수(金達洙)홍보팀장도 “한·미 사이에 첨예하게 대립된 중대 사안에 대해 국가를 대표하는 대사로서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어처구니없는 현실을 여지없이 보여준 발언”이라고 비난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2000-09-24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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