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찾아온 ‘괴짜 기사’의 사랑…‘돈키호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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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09-14 00:00
입력 2000-09-14 00:00
스페인풍의 화려한 춤과 유쾌한 웃음으로 보는 이의 마음까지 들뜨게 하는 고전발레 ‘돈키호테’가 이 가을 우리곁을 찾아온다.

17∼19일 리틀엔젤스회관에서 공연되는 유니버설발레단의 ‘돈키호테’는 ‘백조의 호수’와 더불어 이 발레단이 자랑하는 대표작.97년첫 공연때 무용평론가들이 뽑은 ‘최고의 발레’에 선정됐던 작품으로,98년에 이어 세번째 무대이다.대부분의 전막 고전발레가 서정적인 비극미를 앞세우는데 비해 ‘돈키호테’는 작품 전편에 흐르는 경쾌하고 코믹한 분위기로 발레 초보자부터 애호가까지 폭넓은 사랑을 받는 대표적인 희극발레이다.



발레 ‘돈키호테’는 세르반테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지만 내용은 조금 다르다.엉뚱한 기사 돈키호테의 좌충우돌 무용담보다는 여관집 딸 키트리와 이발사 바질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가 중심 줄거리로 등장한다.

러시아 키로프발레단의 전속 스태프들이 만든 화려한 중세풍 무대와매혹적인 의상도 볼거리.이번 공연에선 전은선-황재원(17일)에드레인칸테르나-권혁구(18일) 박선희-드라고스 미할차(19일)커플이 매회 카트리와 바질 역으로 번갈아 출연한다.유니버설발레단은 오는 10월17일부터 11월24일까지 진행될 유럽 6개국 순회공연에서도 이 작품을선보일 예정이다.1588-7890이순녀기자
2000-09-14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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