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언에 시달리는 對民 공무원들
수정 2000-09-09 00:00
입력 2000-09-09 00:00
폭언의 원인은 주·정차 위반 등 교통 단속을 비롯해 지도단속에 관련된 과태료 부과,고발 등 각종 행정조치에 대한 불만들이다.
행정조치를 당한 민원인들은 해당 부서나 담당 공무원들에게 자신의신분은 밝히지 않은 채 주로 전화를 이용,심한 폭언을 퍼부어댄다.
이같은 전화 폭력에 가장 많이 시달리는 부서는 단연 교통행정과가1위.
주·정차 위반으로 과태료가 부과된 상당수의 민원인들은 전화를 걸어 ‘억울하다’고 항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원색적인 욕설 솜씨를뽐내고 있다.
포항시 교통행정과 교통지도 담당자들의 경우 심할 경우 하루종일욕설과 전화 폭력에 시달려 업무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로 스트레스를받고 있다.
심한 경우 일부 공무원들은 노이로제성 전화공포증 증세까지 보이고있어 시민 계몽 등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자치제 이후 폭증한 시민들의 행정 서비스욕구 및 불만들을 이해하지만 공무원들에게 화풀이성 언어 폭력 등각종 폭력이 잦아 근무 의욕을 떨어뜨린다”며 시민들의 자제를 호소했다.
포항 이동구기자 yidonggu@
2000-09-09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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