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오쯔양 전 中총서기 쓰촨성 방문
수정 2000-07-29 00:00
입력 2000-07-29 00:00
홍콩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베이징 소식통의 말을 인용,“자오전 총서기가 지난달 70년대 말 당 총서기로 재직했던 쓰촨성을 잠시 방문했으며 현재 폐질환을 앓고 있지만 건강한 편”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자오 전 총서기는 90년대 중반 이후 매년 한 차례씩 외부여행이 허용되지만 당국의 감시로 인해 정부 관리들도 그를 만나는 것을 꺼리고 있다고 전했다.
당국은 자오 전 총서기와 핵심 측근 바오퉁 등 추종자들을 ‘자유주의자’로 규정,올들어 이들에 대한 감시가 한층 강화됐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소식통은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은 최근 측근들에게 ‘자오쯔양 도당의잔재들이 안정을 위협하고 있는 만큼 이들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하고,“특히 지난해 연말 티베트(西藏) 자치구의 카르마파가 인도로 망명한 뒤 바오퉁에 대한 감시가 한층 강화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당 고위관리로 톈안먼 시위 당시 체포돼 7년간 복역했던 바오퉁은 지난 3월 장 주석과 주룽지(朱鎔基) 총리 등에 보낸 서한에서 ”나와 가족에대한 감시는 헌법 36조 뿐 아니라 형법에도 위배된다“고 비난하면서 즉각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홍콩 연합
2000-07-29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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