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련 총파업’ 與野입장
수정 2000-07-04 00:00
입력 2000-07-04 00:00
■청와대 ·민주당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금융노련의 파업움직임과 관련,“외국은행들도 국내로 들어오게 되어있는데 그들은 우리보다 금리가 낮다”면서 “우리 은행은 경쟁력이 없다”고 지적했다.또 “인터넷이 확대되면서 직원 수요가 줄고 있으며,인력을 줄여야 살아 남는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정세균(丁世均) 제2정조위원장은 “정부가 과거처럼 금융기관간 ‘짝짓기’를 하는 것은 지금 상황에서 부작용이 너무 크다”면서 “정부가 힘을 가해,또는 보이지 않는 손을 통해 (합병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정 위원장은 이와 함께 “정부에서 추진하려 하는 것과 노조가 예견하는 (금융구조조정) 방향이 차이가 많이 나는 만큼 금융노련은 물론 일반국민에게 제대로 사실을 알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관치금융 철폐 및 낙하산 인사 금지를 주장하는 노조의 입장은지지하면서도 이를 관철하기 위한 총파업 강행에 대해서는 자제를 당부했다.
이한구(李漢久) 제2정조위원장은 “금융권 구조조정 자체를 문제삼을 수는없다”면서 “하지만 구조조정은 철저히 경제논리에 따라 진행돼야 한다”고주장했다. 장광근(張光根) 수석부대변인도 “금융위기는 정부의 무원칙한 구조조정이 불러온 필연적인 결과”라며 “금융공황으로 인한 국민불안이 되풀이 돼서는 안되는 만큼 정부는 문제해결에 즉각 나서고,노조원들은 정부의구체적인 조치가 있을 때까지 파업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2000-07-0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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