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死傷者 70만 넘었다
수정 2000-05-11 00:00
입력 2000-05-11 00:00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수는 8.3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1위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10일 손해보험협회(회장 朴鍾翊)가 99년 보험통계를 토대로 집계한 교통사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사고 사상자는 98년에 비해 38.7% 늘어난 70만3,156명에 이르렀다.
보험에 가입한 자동차는 1,031만9,346대로 98년보다 4.7% 늘었으나 사고는49만3,965건이 발생,38.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사고건수를 보험에 가입한 자동차대수로 나눈 사고율은 4.8%로 98년의 3.6%에 비해 크게 높아져 92년 수준(4.7%)으로 되돌아갔다.
보험가입을 기준으로 한 교통사고 사상자는 92년 32만1,009명에서 97년 48만4,701명,98년 50만7,040명으로 늘어났다.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한국이 9,353명이고 일본은 1만805명(98년)이었다.그러나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수는 일본이 1.4명인데 비해 한국은 8.3명으로 5.9배에 달했다.92년에 1만대당 사망자가 22.2명이었던데 비하면 7년 사이에 상당히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교통사고가 급증한 것은 “국제통화기금(IMF)체제에서 벗어나고 레저차량 보급이 확대되는 등 전반적으로 자동차 운행이 활발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2000-05-11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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