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15일부터 봄철 프로그램 개편
수정 2000-05-10 00:00
입력 2000-05-10 00:00
공익성 강화를 위해 기존 ‘MBC 아침뉴스2000’과 ‘생방송 임성훈 이영자입니다’를 폐지하고 2시간30분짜리 대형 시사프로그램 ‘피자의 아침’과새로운 개념의 지구촌 프로그램 ‘와 e-멋진인생’(금 오후7시25분),역사 재조명 다큐멘터리 ‘이제는 말할 수 있다Ⅱ’(일 밤11시30분)이 신설됐다.
시청자의 다양한 문화욕구를 충족시켜 주기 위해서는 국내외 명강사를 초빙해 특강을 듣는 ‘MBC TV특강’(화∼목 오전11시10분)을 비롯,‘책과 인생’(목 밤1시5분),‘웹 투나잇’(금 0시30분),‘월드컵 스페셜’(토 밤1시) 등이 신설됐다.이와 함께 가족오락 프로그램 강화 차원에서 ‘TV특종 놀라운세상’(토 오후6시)을 외주 제작하고,청춘시트콤 ‘가문의 영광’을 폐지하는 대신 취업전선에 뛰어든 젊은이들의 꿈과 도전을 그린 일일시트콤 ‘논스톱’(가제·월∼금 오후7시)을 마련했다.
MBC는 특히 이번개편에서 그동안 주먹구구식이었던 편성체제를 선진화 시켜 ‘정시 운행’에 앞장 서기로 했다.이번 개편에 따라 MBC의 부문별 편성비율은 보도 22.2% 교양 36.9% 오락 40.8%가 됐으며 주간 로컬프로그램 배정비율은 99년 가을 개편때 18.2%에서 22.9%로 크게 높아졌다.
안광한 편성기획부장은 “이번 개편은 ‘희망의 21세기,MBC가 있습니다’라는 2000년 MBC 방송지표에 입각하여 21세기의 새로운 정보환경에 대비하고글로벌시대 경쟁력의 토대가 되는 다원적 가치관 확산에 초점을 맞췄다”면서 “특히 시청자와 약속한 시간에 약속한 프로그램이 방송되는 정시 운행을실시해 시청자가 주인이 되는 방송문화 발전의 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그러나 이같은 주장에도 불구하고 MBC의 올 봄 개편은 지난 4월 중순부터실시되고 있는 시청률에 따른 광고료 연동제에 따른 시청률 경쟁을 의식한타 방송사에 대한 대응 편성의 구태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김명승기자 mskim@
2000-05-10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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