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개혁을 말한다](5)”방송의 건설적 신문비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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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04-26 00:00
입력 2000-04-26 00:00
그는 지난 98년 PD수첩 2부작 ‘위기의 한국신문,개혁은 없는가’와 지난해12월 ‘이제는 말할 수 있다-언론통폐합편’에 이어 세번째로 이번 특집을만들었다.3년만에 3부작을 완성한 셈이다.정 PD가 한국언론,특히 한국신문의문제점을 지속적으로 지적하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하나의 권력이 되어버린 신문을 방송이 비판하지 않고서는 언론개혁의 필요성을 제대로 알릴 수 없습니다”언론개혁에 대한 시민의 공감대가 그리 크지 않은 상황에서 KBS·MBC 등 공영방송이 나서 신문을 견제·감시하고,관심을 유도해야 한다는 제안이다.그는 “그동안 언론계의 관행이었던 ‘침묵의카르텔’을 극복하고 매체간의 건전한 감시·비판이 이뤄져야 상호발전을 추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PD는 신문개혁의 열망을 수용하기 위해서는 대중적 확산력을 가진 방송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믿고 있다.현재 학계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이뤄지고있는 신문개혁에 대한 논의들을 방송 프로그램에 반영할 수 있다면 정책적·제도적 논의로 확산시킬 수 있다고 본다.그는 “특히 시민단체들이 언론모니터 등 활발한 언론감시활동을 펼칠 때 방송의 신문비판에 힘을 실어줄 수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본격적인 매체비평 프로그램을 준비중이라고 밝힌 정 PD는 “언론개혁에 대한 시민사회의 열망과 시민단체의 활동을 수용할 수 있는 신문비평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미경기자
2000-04-26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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