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서 訪美 첫 기자회견
수정 2000-04-24 00:00
입력 2000-04-24 00:00
김전대통령은 “최근 발표된 남북정상회담은 94년 7월 김일성(金日成)북한주석의 사망으로 연기된 합의를 계승하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이어 “내가 재임중 추진하려 했던 일이 유보상태에 있었다고 해서 다른 사람이 하는 것을 잘못했다고 하는 것은 옳지 않기 때문에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축하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총선결과에 대해서는 “공천 파동만 없었다면 야당의 과반수 의석이 가능했었다”면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의 공천에 문제가 있었음을 지적했다.이어 “과거에도 경상도·전라도의 골이 있었지만 이번처럼 깊게 파인 적은 없었다”며 ‘지역감정’이 심화된 데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차기 대권주자는 영남권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발언에대해서는 “그런 표현은 아니었다”고 해명한 뒤 “이번 선거에서 여야 관계없이 30대가 많이 당선된 것은 한국 정치사상 처음있는 일로 세대교체가 옳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전대통령은 “대통령을 5년 했지만 고통스러운 시간이 많았고,고난의 시기는 길었지만 영광의 시기는 너무 짧았다”고 회고한뒤 “인간은 잘 사는 것보다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성수기자 **
2000-04-2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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