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李漢久 때리기’ 계속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2000-04-04 00:00
입력 2000-04-04 00:00
민주당이 3일 한나라당 이한구(李漢久)선대위 정책위원장을 향해 ‘부도덕한 경제전문가’라며 또다시 융단폭격을 퍼부었다.구해우(具海祐)선대위 부대변인은 이날 ‘이한구의 엉터리 경제예측’ ‘이한구의 말바구기 발언들’이란 제목의 잇따른 논평에서 “이 위원장은 대표적인 재벌옹호자로서 국민에게 100조라는 천문학적 부담을 떠넘긴 대우의 정책책임자로서 한마디 반성도 없었으며 경제성장률,IMF도래,주가 등을 잘못 예측하고도 반성은 커녕 악의적인 선동과 잘못된 공약을 남발하고 있다”면서 “이 위원장은 국민을 불행하게 만드는 일에서 손을 떼라”고 사퇴를 촉구했다.이어 “지난 98년 11월 상장기업의 경우 99년에는 8조원의 적자가 예상된다’고 예측했으나 99년에는 상장사들이 사상최대 흑자를 기록했다”는 등 이위원장의 과거 잘못된발언을 조목조목 열거했다.또 “고무줄 잣대로 국가채무와 실업자수를 왜곡,국민을 불안케 하고 국가신인도를 하락시키고 있다”고 공격했다.

김한길 선대위 대변인도 “한나라당이 재벌비호 정책책임자 이한구씨를 선대위 정책위원장에 앉힌 것은 앞으로도 재벌을 대변하겠다는 의지”라며 “한나라당은 대우 망친 이한구를 동원한 나라 망치기 쇼를 즉각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이 이처럼 강도높게 이 위원장을 성토하는 것은 TV토론과 방송연설등에서 이 위원장이 현정부의 경제정책을 강하게 비판,선거전의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이 위원장은 이에 대해 “경기예측은 전제조건이 따르기 때문에 빗나갈 수도 있다”고 해명했다.

한나라당도 “민주당이 연일 이 위원장에 대해 비난 발언을 하는 것을 보면우리의 비판이 아프긴 아팠던 모양”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강동형기자 yunbin@
2000-04-04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