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세·병역·구제역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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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04-04 00:00
입력 2000-04-04 00:00
여야는 3일 경합지역이 몰려 있는 수도권과 충청지역에서 정당연설회 등을갖고 유세대결을 펼쳤다.유세에서는 이미 공개된 후보들의 병역·재산·납세 문제와 함께 구제역 발생,총선연대의 낙선운동 대상자 발표도 주요 이슈가됐다.

민주당 서영훈(徐英勳)대표는 충남 홍성의 구제역 방역대책본부를 방문,“축산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의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하고 수출길이 막힌 축산농가를 위한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인천지역 지원유세에 나선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은 “수십억원의 재산이 있으나 세금 한 푼 안내고,부자지간에 군에 안간 사람이 제일 많으며,전과가 공개되면 파렴치한 후보가 가장 많을 정당이 한나라당”이라고 비난했다.이어 “대통령 하야를 주장하는 한나라당은 선거가 끝나면 정권퇴진운동을 벌여 정치가 혼란해질 것”이라고 ‘안정론’을 펴며 여당 지지를 호소했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천안 등 충남·북 10개 지구당 정당연설회에서 “대통령과 총리,장관은 선거에서 손을 떼고구제역이 국가적 재앙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는 데 온힘을 써야 할 것”이라며 “향후 대책마련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약속했다.홍사덕(洪思德)선대위원장은 오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과기록 공개를 늦추고 있는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면서 “앞으로 발표될 전과기록에서 고의적인 누락·조작이 발생한다면 대단히 심각한 사태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는 충남 보령·서천(위원장 李肯珪)지구당정당연설회에서 이긍규후보와 맞붙는 한국신당 김용환(金龍煥)위원장을 ‘배반자’로 규정하고 이후보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민국당 조순(趙淳)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서울 양천갑·을,구로을 정당연설회에 참석,“야당 대안으로 민국당을 지지해달라”고 말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2000-04-0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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