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원 수인성전염병 경계령
수정 2000-03-03 00:00
입력 2000-03-03 00:00
국립보건원은 2일 경기도 용인지역에서 세균성 이질 및 설사 환자가 집단발생함에 따라 전국 시·도에 간이상수도 청소·소독 강화 등 식수 안전대책을 수립,시행하라고 지시했다.
보건원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한양의대 부속병원에 입원한 박모양(8)이 세균성 이질 환자로 판명됨에 따라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박양의 주소지인경기도 용인시 모현동 17가구 주민 가운데 세균성 이질 환자 13명과 설사 환자 32명이 확인됐다.
보건원 관계자는 “주민들이 식수로 이용해온 간이상수도가 오염돼 설사 및세균성 이질이 집단 발병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겨울 가뭄이 계속되면서 상수도시설이 취약한 농어촌지역 및 수용시설을 중심으로 유사 질병의 발생 위험성이 있다”며 식수를 반드시 끓여먹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앞서 지난 1월말에는 경기 여주군 장애아동시설원에서 31명의 어린이가 이질에 집단 감염된 바 있다.
김인철기자 ickim@
2000-03-03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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