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비자 거부율 2배나 늘었다
수정 2000-01-28 00:00
입력 2000-01-28 00:00
이에 따라 정부는 27일 미국의 비자발급 거부율 증가에 대해 주한 미국대사관측에 개선을 요구했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이날 미 대사관 로버트 허먼 총영사에게 “미국 비자발급 거부에 대해 국민들의 반발이 적지않다”고 전하고 “한·미관계와한국인들의 국민 감정을 고려해달라”고 요청했다.
허먼 총영사는 이와 관련,기자회견을 갖고 “미 대사관은 영사업무 부서를확장하고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안내를 하는 등 한국인들의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한국의 경제위기 이후 비자 거부율이 늘었지만 현재 감소 추세에 있다”고 밝혔다.
미 대사관에 따르면 지난 97년 평균 5% 안팎이던 한국인에 대한 비자발급거부율은 현재 평균 10% 정도이며 이중 유학비자의 거부율은 17%대에 달한다.
허먼 총영사는 “가장 흔한 거부이유는 신청자의 사회·경제 관계가 불분명할 때”이며 “영사들은 미국 법에 따라 신청자가 한국으로 돌아온다는 확신이 있어야 비자를 발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번 비자를 거부당했다고 영원히 거부당하는 것은 아니다”며“미흡한 부분을 보완하면 언제든지 재신청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오일만기자 oilman@
2000-01-28 2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