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축구 최고봉 어디냐
수정 1999-11-18 00:00
입력 1999-11-18 00:00
당초 예상대로 4강은 모두 프로팀.울산 현대-전북 다이노스,천안 일화-안양 LG의 대결 구도로 압축됐다.아마팀 가운데서는 한국철도와 상무가 패기를앞세워 8강전까지 진출했지만 모두 프로의 힘에 밀려 중도탈락했다.프로끼리의 격돌인 만큼 4강전부터는 지금까지와는 달리 ‘진검승부’가 예상된다.특히 올시즌 수원 삼성이 프로리그 우승컵을 독차지하는 바람에 이제껏 단 한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라보지 못한 이들 팀들로서는 마지막 남은 우승컵에 대한 집념이 강할 수 밖에 없다.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는 2연패를 노리는 안양.지난해에도 이 대회 패권을안았을만큼 토너먼트에 강하고 집중력이 높은 최용수라는 걸출한 골게터를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토너먼트에 강한 안양의 면모는 올시즌 이 대회와비슷한 성격의 아디다스컵에서 준우승한데서도드러난다.최용수 또한 이 대회에서 한차례 해트트릭을 포함,5득점을 올리며 만개한 기량을 펼쳐보이고있다.안양과 결승진출을 다툴 천안은 신태용 박남렬 한정국 등 재간꾼들을앞세운 다양한 공략으로 열세를 극복하겠다는 각오지만 공격진의 무게에서뒤떨어진다는 평이다.
공교롭게도 준결승에서 마주친 ‘현대가’의 울산과 전북은 올시즌 각종 대회에서 중위권에 그친 아쉬움을 이번 대회 우승으로 풀겠다는 다짐이지만 안양이 결승에 진출할 경우 정상정복을 자신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곽영완기자 kwyoung@
1999-11-18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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