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집회 여·야 엇갈린 평가
수정 1999-11-11 00:00
입력 1999-11-11 00:00
여당은 10일 시대착오적인 정치수법으로 여론의 강력한 비난에 부딪혔다고평가했다.반면 야당은 현정권에 대한 민심이반을 재확인하는 성공적인 대회였다고 주장했다.
■여당 야당의 장외집회는 선동정치로 일관했고 특히 지역감정 조장 발언,색깔론 등으로 구태를 재연해 국민들의 비난을 샀다고 주장했다.국민회의는 당8역회의를 열고 “동원된 사람 외에 일반 시민들의 호응이 전혀 없는 실패한집회’라고 평가절하했다.
이만섭(李萬燮)총재권한대행은 “한나라당의 장외집회는 ‘언론관계문건’폭로가 허위로 판명나자 현 정부에 언론장악 음모가 있는 것처럼 덮어씌우기위한 공작활동의 일환”이라고 성토했다.
박상천(朴相千)총무도 “이회창(李會昌)총재가 수원집회에서 정형근(鄭亨根)의원의 손을 흔들어줬는데 이총재는 대법관 출신답게 정의원의 손을 잡고검찰에 데려가야 한다”고 비꼬았다.
자민련 이태섭(李台燮)부총재도 “한나라당의 수원 집회는 열기도 적고 크게 걱정할만한 분위기는 아니었다”고 평가했다.
■야당 특히 수도권에서 치러진 수원대회에서 예상외의 성공을 거두었다며만족해하고 있다.
이회창총재는 당무회의에서 “수원대회는 예정보다 많은 시·도민들이 참여했다”면서 “이것이 바로 현재 민심의 소재를 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또 적당한 시기와 장소를 선택해서 장외집회를 계속해나갈 뜻도 밝혔다.하순봉(河舜鳳)총장도 “여권이 사과를 하지 않고 협박정치와 공작정치를 계속할경우 국민에게 직접 호소하는 수밖에 없다”며 장외집회의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이사철(李思哲)대변인은 “부산에 이어 수원에서 우리는 민의의 소재를 또한번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박준석 주현진기자 pjs@
1999-11-11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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