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이러다간…”TJ, 勢확산 고심
수정 1999-09-11 00:00
입력 1999-09-11 00:00
그의 평소 언행으로 볼때 이같은 발언은 다소 이례적이고 충격적이다.그만큼 대구·경북(TK)지역이 심각한 상황이라는 방증이기도 하다.
실제 당내 TK의원들의 ‘원심력’현상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이 곳의 ‘반여’(反與)정서 때문이다.
결국 TJ는 이같은 현실인식 아래 지금의 위기국면을 타개하기 위한 방안으로 크게 두 가지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 같다.하나는 합당을 통한 전국정당화이고 또 다른 하나는 TK지역에서의 당세 확장이다.이 둘 모두 지금과는 확연히 다른 ‘환골탈태’가 절실히 요구되는 사안이다.이중에서도 TJ는 우선TK지역 추스르기와 당세 확장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이것이 제대로 되면전국정당화도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또 ‘영남권 위기론’을 화두로 위기를 곧 기회로 반전시키는 모종의역할을 맡겠다는 시그널을 던진 것으로도 해석된다.일각에서 제기되는 ‘역할분담론’이 그것이다.
여권이 어떤 형태로 내년 총선을 치르든지 TK지역은 책임지겠다는 것을 말한다.‘TK맹주’를 자처하는 그로서는 당연한 수순이다.자신의 당내 입지와도깊은 함수관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그가 인터뷰에서 “당내 TK·PK(부산·경남) 인사들을 중심으로 세 확산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힌 것은 이를 뒷받침한다.
한종태기자 jthan@
1999-09-1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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