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신체연극 한국에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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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07-30 00:00
입력 1999-07-30 00:00
영국의 실험적인 신체연극이 한국을 찾아왔다.해외순회공연을 전문으로 하는 ‘퍼페추얼 모션(Perpetual Motion)’극단이 8월3일 대학로 충돌 소극장에서 공연하는 ‘원(One)’이 그것.

영국 극단의 작품이라고 언어 장애를 미리 고민할 이유는 없다.신체연극이란게 언어보다는 몸짓에 무게를 두기 때문. 다양한 안무,복합적 언어와 비디오효과를 혼합한 것으로 유럽에서는 이미 새 흐름으로 자리잡아 간다.

‘원’은 20세기 마지막 날 한 동양계 남자의 발길을 조명한 것이다.극도의소외감을 벗어나려고 다양한 도시인들을 만나보지만 돌아오는 것은 배척과목마름뿐.하지만 ‘인간 탐구’를 포기하지 않고 여정을 이어간다는 줄거리다.홍콩 스위스 브라질 영국 배우로 구성된 이 극단의 슬로건인 ‘다국적 교류’와도 맥이 닿는다.

제작을 맡은 이지나는 “들려주기 보다는 보여주고 느끼게 하는 소극장용 작품”이라며 “모든 이들이 공감하게끔 대사와 상황을 최소로 줄였다”라고밝혔다.

이어 “영국에서 유학할 때 극단 연출가인 에미 슬레이터와 동서양의 연극적메소드 및 소재가 빚는‘충돌·교류’를 함께 고민하다 작품으로 만들었다”고 공연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3월 이지나가 영국에서 연출한 오태석의‘태’가 좋은 반응을 얻은 뒤그 교환공연으로 이번에 내한했다. 이지나의‘태’도 영국에서 곧 앙코르 공연을 갖는다.15일까지.(02)723-7737이종수기자 vielee@
1999-07-30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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