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銀“6월중 금리 안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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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06-04 00:00
입력 1999-06-04 00:00
한국은행은 경기가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달에도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금리를 끌어올리지 않고 현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또 미국이 오는 3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금리를 약간 올린다고 해도 국내금리는 인상하지 않을 방침이다.

전철환(全哲煥)한국은행총재는 3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확정한 ‘6월 통화정책방향’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경기가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으나 아직 공장가동률이나 고용측면에서 여유가 있으며,물가도 안정세를 지속하고있기 때문에 지난달에 이어 콜금리는 현 수준(연 4.75% 정도)을 중심으로 안정적으로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전총재는 “미국은 세계경기 회복과 미국 주식시장 폭락에 대한 우려,금융위기의 재발 가능성 등 때문에 금리를 올리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제,“만약 미국이 기준금리를 0.4∼0.5%포인트쯤 올린다고 해도 우리경제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은 최근의 실물경제지표 움직임과 국내외 여건으로 미뤄볼 때 국내경기는 상당기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했다.

우리나라의 대외신인도를 높이고 유사시 급격한 자본유츨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달 말 현재 587억3,000만달러인 가용 외환보유액을 지속적으로 확충키로 했다.

오승호기자 osh@
1999-06-0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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