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火電건설 신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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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04-04 00:00
입력 1999-04-04 00:00
정부의 한 당국자는 3일 한국전력의 평양 인근 10만㎾급 화력발전소 건설추진계획에 대해 “신중히 검토하고 결정해야할 사항”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현대가 지난해 말 한전과 발전소 건설방안에 대해 상의했으며,한전도 내부적으로 검토를 했지만 정부 정책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 사견임을 전제,“발전소 건설지원보다는 우리측 유휴전기를 직접 지원하는방안이 남북관계상 더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통일부의 한 관계자도 “지난해 6월 북한은 鄭周永명예회장의 방북기간 동안 10만㎾급 화력발전소를 평양에 공동으로 짓자고 제의했다”며 “현대는당시 북한에 발전소 건설 대가에 대한 상환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것으로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 이후 북한이 대가 상환방법에 대해 아무런 반응이 없었고,현대측과 통일부간에 구체적인 협의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현대가 북한과 서해안 공단을 시작하기로 합의를 하면 전력문제가최대 현안으로 등장하게 될 것”이라며 “하지만 이때에도 북한 내에 발전소를 지어주는 것은전략물자를 주는 것이 되기 때문에 군수용 전용 가능성 등파생되는 문제를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具本永
1999-04-0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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