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직원상호평가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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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02-12 00:00
입력 1999-02-12 00:00
통합 여수시가 직원 상호간 근무 평가표를 내도록 해 가까스로 이뤄지고 있는 화합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11일 전남 여수시에 따르면 인사 공정성과 조직 활성화를 위해 5급이하 1,820명으로부터 상사나 동료·부하 직원 2명씩을 모범 및 불성실 직원으로 나눠 기록한 ‘직원 평가표’를 지난 9일 받았다.평가표의 불성실 직원란도 70%쯤 채워졌다. 직원들은 “지난해 4월1일 옛 여천시·군과 여수시 등 3곳을 합쳐 통합시로 출범,직원간에 어색함이 있는 터여서 자칫 출신별 선호도가 평가표에 반영되는 것 아니냐”고 우려했다. 특히 이 표는 직렬과 직급을 적고 과별로 모아서 제출하도록 해 작성자 이름을 적지 않았더라도 사실상 익명성이 보장되지 않는다. 시는 2000년말까지직원 1,891명중 113명을 정리해야 한다. 자연 퇴직자 61명을 뺀 52명은 어떤 형태로든 옷을 벗겨야 할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봉사하는 공직자를 발탁하고 인원정리에 따른 충격을 줄여보자는 뜻에서 직원간 평가를 실시했다”며 “다소 불만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긍정적인 측면을 강조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1999-02-12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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