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69%가 ‘타향살이’ 경험/통계청 ’97 인구이동 조사
수정 1998-08-08 00:00
입력 1998-08-08 00:00
우리나라 국민의 69%가 자신이 태어난 고향을 떠나 다른 지역에서 거주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통계청이 지난해 7월1일을 기준으로 전국 4만7백개 표본가구의 상주인구 12만6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97년도 인구이동 특별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의 69.0%가 평생동안 자신의 출생지가 속한 구·시·군 행정구역 경계를 벗어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 경험이 있다고 대답했다.
이같은 주거이동에는 취업 및 근무지 이동 등 직업 요인이 36.4%로 가장 많았고 결혼,분가 등 가족 요인 23.5%,내집 마련과 임대계약 기간 만료 등 주택 요인 22.9%,교육 요인 10.4%,주거·근린 환경요인 4.5% 등 순이다.
출생후 구·시·군 경계를 넘어 이동한 경험자 가운데 직전 거주지의 거주기간은 2∼5년이 30.0%로 가장 많았고 10년이상 21.5%,5∼10년 19.5% 등 순으로 파악됐다.
15세이상 조사 대상자 가운데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집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를 희망한 사람은 47.1%이며이들중 다른 시·도로의 이동을 희망하는 사람 18.3% 가운데 수도권지역으로 이동을 원하는 사람은 12.9%로 전체의 70.5%를 차지,이동 대상 지역으로 수도권을 여전히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이동 희망자가 선호하는 주택 유형은 30대 초반 이하는 60%이상이 아파트,50대 이상은 50%이상이 단독주택인 것으로 나타났다.<李商一 기자 bruce@seoul.co.kr>
1998-08-0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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