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소식지 ‘일체감 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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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8-07-06 00:00
입력 1998-07-06 00:00
◎A4용지 2장에 대통령 내외 일화 상세히/직원들 ‘金 대통령 국정철학’ 이해에 도움

“올 봄 와이셔츠는 김대통령이 대선 TV토론때 즐겨 입었던 ‘DJ블루’가 꾸준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金大中 대통령의 패션에 얽힌 얘기다.‘여사님께서 일본을 오고가는 비행기의 2등석을 타셨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겠지요.….내리실 때에도 1등석 손님을 먼저 내리게 했습니다’­대통령 부인 李姬鎬 여사가 지난 4월말 도꾜 아오야마(靑山)대학에서 명예 교육학박사 학위를 받기위해 일본을 방문했을 때의 일화다.



지난 5월1일부터 청와대 공보수석실이 매주 내는 ‘청와대 우리소식’지에 실린 대통령의 어록과 李여사와 관련된 일화다.이는 언론매체에는 일체 소개되지 않은 새로운 얘기들이다.현재 ‘지령 10호’까지 나와있는데,이런 것도 있다.李여사가 4월말 대퇴부 경부 골절상을 입어 수술할 때의 일이다.“전신마취를 하면 뇌세포가 파괴되지 않나요.부분마취로 해주세요”

그러나 대통령 내외의 일화 소개는 ‘조미료’일 뿐,金대통령의 국정운영철학과 개혁의지를 담는 게 주목적이다.A4용지 두장의 소식지 대부분은 일정한 주제아래 金대통령의 국정운영 철학과 개혁의지를 싣고있다.朴智元 공보수석도 “청와대 직원들이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나아가 대통령 내외의 작은 얘기까지 알게 해 개혁주체로서 일체감을 심어주기 위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梁承賢 기자 yangbak@seoul.co.kr>
1998-07-0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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