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洪善基·국민신당 宋千永/대전시장 후보 비교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기자
수정 1998-05-27 00:00
입력 1998-05-27 00:00
◎자민련 洪善基/인지­지지도 모두 우위/시정업적 홍보에 주력

【대전=崔容圭 기자】 자민련 洪善基후보는 자신감에 차 있다.각종 여론조사에서 인지도나 지지도,당선 가능성 모두가 상대후보를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캠프 분위기가 차분하다.단지 시정 수행에 대한 재신임을 묻겠다는 자세다.

洪후보의 가장 큰 득표기반은 자민련 정서에 있다.지난 95년 4·26 지방선거 이후 자민련 지지율은 60%선을 넘나든다.최근의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이같은 흐름은 변함이 없다.

여기에 ‘DJP공동정권’이라는 프리미엄도 작용하고 있다.

洪후보가 가급적 조용히 선거를 치르려 하는 뜻도 여기에 있다.실속없이 잡음을 일으켜 꼬투리를 잡히지 않겠다는 뜻이다.洪후보는 참모들에게 ‘다된 밥에 재 뿌리는일이 없도록 하라’고 단단히 일러놓았다.

洪후보는 지난 3년 동안 시정 각 분야에서 큰 족적을 남겼다고 강조한다.‘대전사랑운동’을 시민운동으로 승화시켰으며 신용보증기금 설립과 첨단산업단지 안의 현대전자 유치 등 지역경제기반 구축에도 한몫 했다고 내세운다.

洪시장의 행정 스타일은 치밀하고 섬세한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그러나 관료적이고 포용력이 부족하다는 비판도 없지 않다.

자기 사람이 아니면 좀처럼 중용하지 않는 인사스타일도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국민신당 宋千永/야권단일화로 자신감/TV토론회 등에 기대

국민신당 宋千永후보는 지방행정 경험은 없지만 정치적 지명도는 높다.宋후보가 ‘해볼만한 게임’이라고 말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더구나 당락의 큰 변수가 하나 더 생겼다.金元雄 전 의원과 야권 단일화에 합의한 것.야권분열 속의 선거는 백전백패가 자명했지만 지난 20일 단일화합의를 도출해낸 뒤의 宋후보 표정엔 자신감이 붙었다.

宋후보는 TV토론회 등 미디어선거전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오랜 정치경험으로 얻은 특유의 호소력으로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생각이다.

선거전략은 단순하다.지역패권주의 정치의 타파를 호소한다는 것이다.민선단체장이 갖추어야 할 인물기준도 나름대로 제시한다.조직 장악력과 강한 추진력이다.민선시장직을 수행하는데는행정가보다 정치인이 낫다고 주장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유권자들은 宋후보의 정치적 경험과 경륜이 다른 후보를 압도하고 있음을 인정한다.그래선지 宋후보는 중앙정치나 기업운영 경험이 없는 행정가는 IMF체제하의 경제대란을 해결할 수 없다는 논리를 편다.유신시절 중소기업을 운영한 경흠을 강조하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

그러나 宋후보의 지지기반은 그리 확고하지 못한 편이다. 일부 유권자들은 참신성과 개혁성이 부족하다는 반응이다.한나라당에서 국민신당으로 말을 갈아타는 등 고비마다 당적을 바꾼 ‘철새정치인’ 이미지가 흠이다.

□대전시장 후보 비교

◇홍선기(자민련)

나이:62

출생지:대전

학력:대전고,중앙대 경제학과

주요경력:민정당 충남도지부 사무국장(85년)

정부1장관실 정무실장(90년)

대전시장(92년)

충남도지사(93년)

대전시장(95년)

가족:부인 이영희씨(57)와 1남2녀

별명:행정의 달인

재산:15억1,000억

병역:육군 상병제대

◇송천영(국민신당)

나이:59

출생지:대전

학력:대전고,국민대 법대주요경력:민주화추진협의회 운영위원(84년)

12대 국회의원(대전동을·85년)

한국4H연맹총재(97년)

통일민주당 원내부총무(87년)

14대 국회의원(대전동을·96년)

신한국당 당무위원(87년)

국민신당 대전시지부 위원장(97년)

가족:부인 강순자씨(54)와 1남2녀

별명:불도저

재산:5억3,000만원

병역:육군 병장제대
1998-05-27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