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폐연료봉 밀봉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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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8-05-14 00:00
입력 1998-05-14 00:00
【워싱턴〓金在暎 특파원】 북한은 북·미관계의 진전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 대한 항의로 제네바 핵기본합의에 따라 폐쇄했던 핵관련 공장의 문을 최근 다시 열고 원자로를 손질했음을 북한의 金영남 외교부장이 밝혔다고 뉴욕타임즈가 북경발로 13일 보도했다.

타임즈에 따르면 김영남 부장은 지난 9일 북한을 방문중인 미국 학자 셀리그 해리슨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 4월19일 문닫았던 공장을 다시 열어 “원자로를 손질했으며” 원자로로부터 사용후 핵연료의 봉인도 중단시켰다고 말했다.



귀국차 북경에 들른 길에 이같은 사실을 미 특파원들에게 전한 해리슨 박사에 따르면 김 외교부장은 미국이 중유와 재정지원의 약속을 지키지 않아서 이처럼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에 의해 영구폐쇄한 핵원자로를 재개봉하기로 결정하고,사용후 연료 최종분의 해외반출을 위한 포장작업을 중지시켰다고 말했다.

영변에 있는 공장을 다시 열기로 한 북한의 결정은 즉각적인 영향은 없으나 몇몇 학자들은 이를 불길한 상징적 행동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타임즈는 보도했다.
1998-05-1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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