株價 3백억대 조작/펀드매니저·증권사 직원 공모… 7명 구속
수정 1998-05-08 00:00
입력 1998-05-08 00:00
서울지검 특수1부(文永晧 부장검사)는 7일 한신투자컨설팅 대표 禹英植(41) LG화재해상보험 투융자팀장 朴正洙(45) 제일은행 자금부 과장 李載洙씨(41)등 5명을 증권거래법 위반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작전’에 가담하는 대가로 돈을 챙긴 동양화재해상보험 펀드매니저 朴起弘(32) 대한생명보험 펀드매니저 金瓚基씨(33)등 2명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수재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건설증권 용산지점장 金明哲씨(41)등 4명은 불구속기소했다.
禹씨 등은 지난해 1월부터 (주)대한방직을 작전종목으로 선정,고가 매수주문 등으로 52차례에 걸쳐 이 회사 주식 1백6만주 가운데 50여만주를 사들여 7만3천원이던 주가를 최고 15만9천5백원까지 끌어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동양화재 朴씨 등은 “대한방직의 주식 5천∼2만주를 매수한 뒤 일정기간동안 팔지 말아달라”는 禹씨 등의 부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2천2백만∼3천만원의 사례금을 챙겼다.
이들은 모두 3백억여원을 들여 주식을 사고 팔았으며,주가상승이 주춤해지면 대기업으로의 인수·합병(M&A)설과 신기술 개발설 등 거짓 사실을 흘리는 수법으로 주가상승을 부추긴 것으로 드러났다.<朴恩鎬 기자>
1998-05-08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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