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北 차관급회담 점진 격상/정부,對北 대화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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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8-04-07 00:00
입력 1998-04-07 00:00
◎비료 촉매로 이산가족면회소 설치 등 유도/北 대표에 관심… 金文成·安炳洙 참석 가능성

정부가 남북 차관급회담 준비를 위해 발빠른 행보를 취하고 있다.

특히 정부는 북한의 제안을 이틀만에 수락하고,또 날짜까지 그대로 수용했다.장소는 한반도내 장소로 수정제의했지만 이 또한 북한이 베이징을 고집할 경우 이를 수용할 가능성이 커 회담은 순조롭게 이루어질 전망이다.

정부는 또 6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실무조정회의를 갖고 북한이 요구하고 있는 비료 20만t(6백억원상당)의 지원에 대해 이를 원칙적으로 수용하되 지원방법은 수송용량을 감안,일시(一時)가 아니라 월별 또는 분기로 나누어 지원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고위급회담을 ‘비료회담’에 국한시키지 않기 위해서는 협상의 ‘지렛대’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번 회담을 확대발전시켜나가기 위해 특사교환,이산가족 상봉문제 등도 제안할 방침이다.특히 현정부가 대북정책의 최우선과제로 꼽고 있는 이산가족 문제에 대해 면회소설치건에 의견을 모으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회담에 참가할 북한측 수석대표도 관심거리다.북한이 경제문제에 중점을 둘 경우,정무원 산하 대외경제위원회의 차관급인 金文成·李成綠 부위원장 등을 내보낼 가능성이 있으며 제반문제로 넓힐 경우 노동당 산하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의 安炳洙 부위원장·韓時海 서기국장을 참석시킬수도 있다.<徐晶娥 기자>
1998-04-0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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