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위기국 고금리 강요는 잘못”/세은 부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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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8-03-14 00:00
입력 1998-03-14 00:00
◎내수침체 불러 금융난 더 악화

【마닐라 신화 AFP 연합】 조제프 슈티글리츠 세계은행 부총재는 12일 아시아 금융위기국에 고금리를 강요하는 것은 “잘못된 처방”이라고 말했다.

또 슈티글리츠 부총재와 함께 마닐라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 경제포럼에 동석한 세계은행 간부는 금융위기를 겪고 있는 동아시아 3국이 올해 경기후퇴로 타격받을 것이라면서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슈티글리츠 부총재는 세계은행과 아시아개발은행(ADB)이 공동주최하는 포럼에 참석한 350여명의 각국 대표에게 아시아 금융위기국들에 고금리를 강요하는 것이 “잘못된 처방”이라며 높은 인플레와 재정적자를 보인 중남미와 아시아가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동아시아에서는 금리 상승이 내수 침체를 유발해 금융위기를 오히려 악화시킬 뿐”이라고 지적했다. 슈티글리츠 부총재는 그러나 금융위기 상황에서 고금리를 유지하는 것이 유리한 점도 많다면서 통화당국의 결의를 과시하고 거시경제를 강화하는 한편외자를 더 많이 유치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998-03-1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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