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은,경영비법 ‘한수 위’/은감원 97년 영업실적 발표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1998-03-14 00:00
입력 1998-03-14 00:00
◎39개은 흑자 최대… 국내은행 최악 적자와 대조

국내에 진출한 외국은행 지점들은 어떤 경영기법이 있길래 엄청난 흑자를 냈을까.‘비법’이라도 있는걸까.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국내 외국은행지점의 97년 영업실적’에 따르면 국내에서 영업 중인 53개 외국계 은행 가운데 3월 말 결산인 일본계 등을 제외한 39개 은행(12월 결산)은 지난 해 총 9천3백4억8천만원의 흑자를 내 최대 호황을 누렸다.

흑자 규모가 전년(3천1백30억8천만원)에 비해 3배에 가까운 197.2%가 증가했다.씨티은행이 2천8백98억3천만원으로 가장 많은 이익을 냈다.

96년 9천3백90억원의 흑자에서 97년에는 사상 최대 규모인 3조9천1백98억원의 적자를 낸 국내은행들과 좋은 대조를 이룬다.



외국은행들은 지난 해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의 급등 여파로 손쉽게 이익을 챙긴 것으로 보지만,가만히 앉아서 장사를 한 것은 아니다.

은감원 관계자는 “몇 건 있긴 하지만 외국은행 국내지점들의 부실자산은 거의 없다”며 “특히 지난 해 1월 무너진 한보그룹에의 대출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여신심사 기능이 뛰어남을 반증한다.<오승호 기자>
1998-03-14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