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란 한국어판 사우디서 출간/명지대 아랍어문학과 최영길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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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7-11-24 00:00
입력 1997-11-24 00:00
제목에 따라 분류할 경우 코란은 모두 114장에 이른다.특히 제1장 ‘알파티하’는 코란의 진수로 무슬림들이 하루 다섯 차례의 예배를 통해 최소한 17회 이상 암송하는 부분이다.이 장에는 이슬람의 기본원리를 비롯해 우주만물의 운행질서를 주관하는 주체자에 대한 인간의 태도,내세관,경배와 구원의 대상 등이 담겨있다.
한편 코란에는 철학적·신비적 요소가 전혀 들어있지 않으며,철학자나 신비주의자들이 이 성전으로부터 얻을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견해가 서구에서는 상당한 힘을 얻고 있다.그러나 중요한 것은 서구의 연구자들이 코란에서 무엇을 찾아 냈는가 또는 코란에 무엇이 결여되어 있는가를 알아 냈는가가 아니라 무슬림들이 실제로 거기에서 인지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확인하는 일이다.이와 관련,최교수는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한 손에는 코란,한 손에는 칼”이라는 말도 따지고 보면 서구 지배 이데올로기의 부정적 산물이라고 강조한다.<김종면 기자>
1997-11-24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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