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씨 “북 정책변화 없을 것”/김정일 승계 의미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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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7-10-21 00:00
입력 1997-10-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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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엽 전 북한노동당 비서는 20일 “김정일이 당총비서직을 공식승계했다 하더라도 김정일정권의 본질이 달라지지 않은 만큼 (북한의) 정책적 변화를 기대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고 밝혔다.<기고내용 10면>

황씨는 안기부가 언론사에 배포한 ‘김정일의 권력승계에서 무엇을 기대할 것인가’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통해 “북한 통치자는 보다 겸손한 자세로 인민의 자유와 행복을 위한 길,조국의 평화적 통일의 길로 일대 방향전환을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황씨는 또 “북한통치자들은 무엇때문에 굶주린 북한주민들을 계속 전쟁준비에만 내몰고 있는가”라고 반문한 뒤 “인민들의 귀를 막고,눈을 가리우고,손쉽게 개인독재를 실시하기 위해 쇄국정책을 실시하고 있는데 쇄국정책이 망국의 길이라는 역사적 진리임을 외면치 말라”고 경고했다.<서정아 기자>
1997-10-21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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