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의조건·개시 금융기관 자율판단/유시열 제일은행장 일문일답
수정 1997-09-27 00:00
입력 1997-09-27 00:00
유시열 제일은행장은 26일 채권금융기관회의를 끝내고 “화의로는 기아의 정상화가 불가능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면서 “법정관리 신청이나 화의절차 고수는 기아그룹이 선택할 문제이며 이에 대해서는 금융기관들은 자율적으로 판단,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각 금융기관의 자율대응 범위는.
▲모든 것이다.화의조건이나 화의개시 등 모든 사안에 대해서 그렇다.
채권단이 법정관리를 신청할 가능성은.
▲법적으로는 가능하지만 회사(기아)가 스스로 판단하도록 하겠다.
화의에 대한 제일은행의 입장은.
▲화의를 갖고는 기아그룹의 정상화가 어렵다는 의구심을 갖고 있다.
김선홍 회장이 사퇴할 경우는 어떤가.
▲무슨 의미가 있나.
김회장이 사표를 제출하고 금리를 프라임 레이트 이상 보장하는 한편 자구이행각서를 제출하면 금융기관의 화의 동의가능성은 있는가.
▲화의로 갔을때 분명한 것은 금융지원이 안된다.추가자금 지원이 어려워 하청업체도 마찬가지로 부도날 가능성이 있다.화의조건에금리를 9%로 하든 19%로 하든 정상이행은 전부 불가능하다.
종금사들은 화의에 동의했다고 하는데.
▲일부 기관들은 처음에 화의를 선호한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화의로 기아가)얼마나 지속되겠는 가에 대해서는 동의했다.
법정관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채권단이 자율적으로 법정관리를 신청할 가능성은 있나.
▲현재로서는 회사에 맡긴다.채권단은 현상태에서는 기아의 정상화는 안된다고 인식하고 있다.
10월6일 이후 화의를 고수할 경우 어떻게 하나.
▲각 금융기관이 자율적으로 판단해서 할 일이다.이것이 곧 화의에 동의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제일은행의 입장은.
▲화의로는 기아그룹의 정상화는 어렵다.
화의조건 협상할 여지는 있나.
▲10월 6일 이후에도 계속 협상은 된다.
기아가 법정관리로 돌아설 경우 금융기관은 일치된 견해를 보일 것인가.
▲유추해석하라.금융기관 대표들은 화의보다 금융지원이 가능한 법정관리가 좋은 제도요 방법이라고 보고 있다.오늘 드린 말씀은 기아자동차 아시아자동차 기아특수강 등 3개 기업에만 해당한다.<박희준 기자>
1997-09-2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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