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재고 증가율 2년만에 ‘한자리수’/수출회복·생산조정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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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7-09-24 00:00
입력 1997-09-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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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회복세와 기업들의 생산조정 여파로 제조업 부문의 재고 증가율이 25개월만에 한자리수로 떨어졌다.그러나 지난해 과잉 생산 등으로 재고가 급증했던 반도체와 자동차 및 석유정제 등 수출주력 업종의 재고 증가율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최근 제조업 재고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제조업 재고 증가율은 9.5%로 지난 5월(12.1%)과 6월(10.7%)에 이어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제조업 부문 재고 증가율이 한자리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 95년 6월(6.2%) 이후 25개월만이다.



반면 반도체와 자동차 및 석유정제품 등 3개 업종의 재고 증가율은 28.4%로 지난 1·4분기(43.1%)와 2·4분기(34.2%)에 비해 낮아졌으나 제조업 평균 재고 증가율의 2∼4배를 웃도는 높은 수준이다.반도체는 40.9%,석유정제품은 25.6%,자동차는 18.5%였다.

이들 3개 업종을 제외할 경우 제조업의 재고 증가율은 5.3%로 불황에 따른 생산조정이 거의 이뤄진 것으로 분석됐다.<오승호 기자>
1997-09-24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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