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기업간 “희비교차”/대신경제연 상반기 실적비교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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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7-08-19 00:00
입력 1997-08-19 00:00
‘영원한 1등은 없다’ 올해 주요 경쟁기업의 상반기 영업실적 분석결과 순위가 바뀌거나 격차가 좁혀진 사례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대신경제연구소에 따르면 현대상선이 92년이후 처음 매출액에서 한진해운을 앞질렀다.지난해 상반기 현대상선의 매출은 9천28억원으로 한진해운의 9천5백억원에 훨씬 못미쳤으나 올 상반기에는 1조3천3백78억원으로 1조2천1백8억원을 기록한 한진해운을 보기좋게 따돌렸다.
맥주업계에서는 지난해 상반기에 이어 조선맥주가 매출액 2천1백81억원으로 업계 1위자리를 고수했으나 OB맥주(매출액 1천9백79억원)의 영업실적이 우수해 올 하반기에는 역전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양사 모두 12%가량의 매출액증가율을 기록했으며 OB맥주는 고정자산 매각에 인한 재무구조 개선으로 영업외비용을 전년수준 이하로 유지,적자 폭이 대폭 줄었다.
의류업계에서는 나산과 신원을 제치고 대현이 가장 짭잘한 장사를 했다.대현은 주크,나이스클랍 등의영캐주얼 브랜드가 히트치면서 28.2%의 마이너스성장을 기록한 나산과 달리 13.2%의 성장세를 보였으며 35억원의 순이익을 낸 신원보다 2억원이 많은 37억원을 기록했다.나산은 1백66억원의 순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으나 한길종금과 나래이동통신의 지분을 매각한 3백억원의 수익이 포함돼있어 실질적으로 대현이 순이익면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이순녀 기자>
1997-08-1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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