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선서 1.8m 이동… 모래표면 탐사/소저너 화성탐사 이틀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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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7-07-09 00:00
입력 1997-07-09 00:00
바퀴가 6개 달린 원격 화성탐사로봇 소저너는 지금까지 화성표면을 2곳 조사했다.조사결과는 8일쯤(현지시간·한국시간9일상오) 발표될 계획이다.
소저너는 이틀동안 화성표면위에서 단지 6피트(1.8m)만을 움직였다.그러나 미국항공우주국(NASA)과학자들은 소저너가 모선을 벗어나 이 정도만 이동,바위가 있는 곳까지 도달하는 것만으로도 대만족이다.소저너는 바퀴를 이용,화성의 먼지를 긁거나 휘저음으로서 그것의 성분에 관한 귀중한 정보를 제공해줄수 있다.
소저너는 7일(미국시간) 탐사동안 모래가 있는 지점에 멈추었다.소저너는 모래에서 탐사활동을 하는 동안 바퀴에 의해 만들어진 모양에 대한 사진들을 찍어보내 과학자들로 하여금 화성토양의 성질에 관해 이해할 수 있게 할 것이다.또 그로부터 얻어진 지식은 미래의 탐사로봇을 설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소저너의 모선인 패스파인더호는 화성의 다음날 기상예보를 제공한다.기온이 가장 올라갔을때인 하오에는 가벼운 바람이 부는 가운데 온도가 섭씨영하 12도로 우리나라 겨울의 추운날씨 정도이며 한밤중에는 영하76도까지 내려가는등 극심한 추위를 보인다.
과학자들은 화성에 생물이 존재하는지에 대한 의문에 대해 패스파인더 착륙지점 부근에서 활동한 소저너가 앞으로 여러주 동안 보내온 자료를 집중 분석할 계획이다.
만약 일부 과학자들이 주장하는 바와같이 화성표면에 안정된 상태의 물이 존재한다면 생물이 살았을 가능성이 있다.
과연 화성에 생물이 살았을까.그것은 큰 의문이다.해답은 화성의 풍경이나 표면을 영상으로만 연구해서는 안될 것이다.아마도 그것은 화성의 바위를 직접 지구로 가져와 지상의 연구소에서 연구·분석해야만 풀릴수 있을 것이다.NASA 계획에 따르면 그같은 일은 2005년에 이루어질 전망이다.<유상덕 기자>
1997-07-0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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