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가격 분양가의 60% 이상돼야(부동산 길라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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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7-07-02 00:00
입력 1997-07-02 00:00
오피스텔에 부동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한동안 부동산 투자의 주요 대상이던 상가는 공급과잉과 경기침체로 기대수익을 안겨주지 못해 퇴조하는 경향이다.이에 따라 투자처를 찾지 못하던 대기성 자금과 일반 소액 투자자들이 중심이 돼 오피스텔에서 새로운 활로를 찾고 있다.
오피스텔이 새로운 투자수단으로 각광받게 된 것은 1가구 2주택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이다.또 온돌 주방 등 주거기능을 확충할 수 있게 법이 완화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를 대체하는 새로운 주거수단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그러나 오피스텔도 입지여건이나 임대수요에 따라 수익성에 많은 차이가 난다.따라서 투자를 목적으로 구입할 때는 유의해야 할 점이 많다.우선 임대수요가 많고 교통여건이 좋아야 한다.오피스텔은 그동안 서울의 강남 마포 여의도 등이 유망지역으로 꼽혔다.요즘은 분당 일산 등 수도권 신도시가 새롭게 부상하는 것도 이들 지역이 갖고 있는 고유한 임대수요 때문이다.또 업무시설이나 인근에 대학들이 밀집돼 있고 주거환경이 쾌적해 전문직업인이나 젊은층의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지하철 역세권으로서의 장점도 한몫한다.
이와 함께 분양가 대비 임대가격이 높은 곳을 골라야 한다.임대가격이 분양가격의 60% 이상되면 투자금액이 상대적으로 작아지기 때문에 그만큼 높은 투자효율을 기대할 수 있다.분양사무실 등에서 제시하는 투자수익성은 보통 인근 오피스빌딩이나 아파트 임대가격을 기준으로 비교하기 때문에 전용면적 등에서 많은 차이가 난다.따라서 이같은 점을 하나하나 따져보고 결정해야 한다.
아파트 수요를 대체하는 수단으로서 주거기능이 강화된 오피스텔에 투자할 경우는 전용면적이나 단지규모를 특별히 고려해야 한다.오피스텔의 약점인 낮은 전용률은 실질적인 분양가를 높여 투자수익을 낮게하고 소규모 오피스텔의 경우 관리비의 부담이 더욱 높아져 임대수요자를 찾는데 어려움을 줄수 있다.34511122.<이태수 한국토지신탁 조사부장>
1997-07-02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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