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32% “전쟁나면 피란”/전국 1074명 조사
수정 1997-06-25 00:00
입력 1997-06-25 00:00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3명중 1명 꼴로 한반도에서 다시 전쟁이 일어나면 참전하지 않고 피난을 가겠다는 희박한 안보의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정치외교사학회(회장 김영작 국민대 교수)는 지난 5월 고교생과 대학생 1천74명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들의 한국전쟁 통일 안보 국가현실에 관한 의식조사」결과 「한반도에 다시 전쟁이 발발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33.9%가 「피난을 가겠다」고 답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가운데 14.2%는 「외국으로 피신하겠다」고 답했으며,「자발적으로 참전하겠다」는 대답은 전체의 9.5%밖에 되지 않았다.
그러나 가까운 장래에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은 「매우 높다」(19.4%) 또는 「조금 높다」(51.3%)로 대답,전쟁의 위협이 높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김태균 기자>
1997-06-25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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