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단 높이 평가… 파장에 촉각/주자들의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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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7-06-19 00:00
입력 1997-06-19 00:00
신한국당내 경선주자들은 18일 이홍구 고문의 중도 사퇴가 향후 경선판도에 미칠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했다.대부분 이대표의 결단을 높이 평가하면서 한편으로는 다른 후보의 추가 사퇴로 이어질지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이회창 대표측은 『정치인으로서 중대한 결단』이라면서도 이고문의 이대표 지지 가능성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이수성 고문은 『이고문과는 공적인 처지에서도 서로 신뢰한다』면서 19일 조찬회동에서 깊은 얘기를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고 박찬종 고문은 『전직 대표로서 공정경선이 될 수 있도록 당을 위해 헌신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한동 고문측은 『바람직한 시대흐름을 선도하는 역할을 해온 이고문이 중도사퇴한 것은 우리 정치의 풍토와 현실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김덕용의원측은 『이고문이 특정주자에게 지지를 몰아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인제 경기지사도 이고문의 용단에 경의를 표하며 새로운 역할과 헌신을 기대했지만 합종연횡에는 반대했다.최병렬 의원은 『이고문의 평소 성향으로 볼때 엄정중립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고문이 정책으로 승부를 걸려고 했으나 현실과 괴리가 컸던것 같다』고 안타까워하면서 『정치적으로는 후보압축과정에 들어간 것이 아니겠느냐』고 분석했다.<박찬구 기자>
1997-06-19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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