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방송PD 주내 소환/학원강사들 출연 대가 수뢰 확인/검찰
수정 1997-06-09 00:00
입력 1997-06-09 00:00
한국교육방송원(EBS)의 뇌물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안대희 부장검사)는 8일 일부 연출자(PD)들이 학원강사를 방송에 출연시켜주는 대가로 돈을 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이번주중에 관련자들을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학원 강사들이 방송강사로 선정되면 고액 과외를 할 수 있다는 잇점을 노려 연출자에게 돈을 건넨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서울시교육청의 고위 공무원들이 방송 교재 출판업체 선정 과정 등에 개입하거나 EBS의 비리를 눈감아 주는 대가로 금품을 챙긴 혐의를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이에 앞서 지난 7일 EBS 심의실 심의위원 김갑주씨(49)와 교재개발부 연구위원 장재현씨(46) 등 2명을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김·장씨는 지난 94년부터 3년여동안 (주)BG영어 등을 교육방송 교재 출판업체로 선정해주고 수십차례에 걸쳐 각각 2천40만원과 2천7백6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박은호 기자>
1997-06-09 2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