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전화 발신지 추적“큰기대”/사건당일 기자사칭 핸드폰번호등 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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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7-02-18 00:00
입력 1997-02-18 00:00
◎삐삐에 적힌 2∼3개 전화번호도 조사

이한영씨 피격사건을 수사 중인 합동수사본부는 사건 발생일인 지난 15일 두차례 걸려왔던 괴전화에 대한 발신지 추적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씨가 임시로 거주하던 성남시 분당 서현동 현대아파트 주인 김장현씨(44)의 부인 남상화씨(42)는 상오 9시와 사건 발생 1시간 전쯤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자로부터 두차례에 걸쳐 전화를 받았다.처음에는 이씨의 행방만 묻고 끊었다.두번째는 모잡지사 기자를 사칭,『급하다』면서 호출기와 핸드폰 번호를 물어 남씨가 알려주었다.

발신지 추적은 전화국에서 해당 전화에 대한 마그네틱테이프를 분석하면 가능하다.걸려온 전화의 구체적인 번호까지 파악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대체적인 위치는 파악할 수 있다.서울의 ○○동 정도는 나타난다는 것이다.공중전화를 이용하면 공중전화 부스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걸려올 전화」의 위치 파악은 간단하다.발신전화확인시스템(CRIS)를 이용,발신지 전화를 자동적으로 발신지 번호를 알 수 있다.유괴사건 수사 등에서 사용한다.한편 경찰은 범인이 남상화씨가 알려준 무선호출기번호로 귀가중이던 이씨를 찾았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호출기의 발신지도 추적중이다.사건 발생후 이씨의 호출기를 보관했던 김장현씨는 『호출기에는 13개의 전화번호가 찍혀있었고 이 가운데 빨리빨리 전화하라는 뜻의 「8282」가 찍힌 번호도 2∼3개가 있었다』고 밝혔다.<김경운 기자>
1997-02-18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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