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 시위대 국경 봉쇄 투쟁/조기총선 무산 반발
수정 1997-01-31 00:00
입력 1997-01-31 00:00
【소피아 AP 연합】 불가리아 집권 사회당이 조기총선을 거부하자,29일 노동자와 교사가 파업을 벌이고 시위대는 국경과 주요 국제고속도로를 봉쇄하는 등 반정부 공세가 계속 확산되고 있다.
공산당의 후신인 사회당은 경제 실정에서 비롯된 시위가 23일째 계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페타르 스토야노프 신임 대통령이 정국타개책으로 제시한 5월 조기총선안 수용을 거부했다.
시위대는 이에따라 서부 유럽과 에게해 연안을 잇는 주요 무역통로중 하나로 유일하게 불가리아에서 그리스로 통하는 국경을 차단하면서 사회당이 집권을 포기하고 조기총선을 수용할 때까지 계속 국경을 봉쇄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시위대는 또 그리스 북부 마케도니아로 통하는 국경과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로 향하는 고속도로에서 타이어에 불을 질러 차량통행을 막음으로써 심각한 교통체증을 유발했다.
1997-01-3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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