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자/점자옥편 첫 제작/맹학교 교사 조재훈씨
수정 1996-12-08 00:00
입력 1996-12-08 00:00
앞을 전혀 못보는 맹학교 교사가 16년간의 작업 끝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첫 점자옥편을 발간한다.
서울 강북구 한빛맹학교 교사 조재훈씨(56·서울 강북구 수유동)는 요즘 내년 1월 출간을 목표로 한자 2만6천자를 점자로 옮긴 총 1천500쪽 6권짜리 한문점자사전의 마지막권을 손질하고 있다.
조씨의 한문점자사전은 6개의 점이 찍힌 기존 점자 도구를 이용,점칸에 순서대로 한자의 부수와 획수 등을 배열하는 형식으로 제작돼 점자만 알면 누구나 한자를 쉽게 배울 수 있다.
조씨는 『80년부터 거의 매일 2∼3시간씩 하루 100∼150자의 한자를 점자화했다』고 말했다.<김경운 기자>
1996-12-08 1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