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장 90분간 감금/강동면 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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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6-10-30 00:00
입력 1996-10-30 00:00
◎쓰레기매립장 설치 백지화 요구

【강릉=조성호 기자】 강원도 강릉시 심기섭 시장이 쓰레기매립장 설치를 반대하는 강동면 주민들에 의해 1시간30여분동안 승용차안에 감금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29일 하오 2시20분쯤 강릉시 노암동 남대천 둔치에서 열린 강동면 주민들의 임곡리 쓰레기매립장 설치반대 집회장에 상황설명을 하러 왔던 심시장이 흥분한 200여명의 주민에 의해 승용차안에 감금됐다가 하오 3시55분쯤 풀려났다.

주민들은 집회장을 방문한 심시장이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쓰레기매립장 설치를 추진하겠다』고 답변한후 현장을 빠져나가자 강원3다 2641호 관용 지프승용차를 가로막고 수십여개의 계란을 던지며 『임곡리 쓰레기매립장설치계획 완전백지화를 주민앞에 공개적으로 발표하라』고 요구하며 연좌농성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으나 심시장은 1시간30여분동안 승용차안에 갇혀있었다.

심시장은 임곡리지역이 쓰레기매립장 예정지로 선정되게 된 배경과 앞으로의 입장 등을 설명하기 위해 집회장에 나갔다가 이같은 봉변을 당했다.
1996-10-3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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