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절반이상 “경기 나쁘다”/KDI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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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6-10-29 00:00
입력 1996-10-29 00:00
◎내년 상반기까지 수출부진 지속 예상

국내기업의 절반 이상이 경기가 나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수출은 내년 상반기까지도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28일 한국개발연구원(KDI) 부설 국민경제교육연구소가 전국의 551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3·4분기 경기현황 및 4·4분기 전망조사」에 따르면 3·4분기 경기는 57.6%가 나쁘다,29.3%가 보통이라고 응답했으며 좋다고 대답한 기업은 13.1%에 불과했다.

부문별로는 매출액의 경우 감소했다는 응답이 절반이 넘는 54.6%로 전분기의 41.0%보다 크게 높아졌고 늘어났다는 대답은 17.3%에 불과했다.자금사정도 나쁘다는 응답이 55.8%로 전분기의 39.0%보다 크게 높아졌으며 좋다는 응답은 11.7%로 자금사정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4·4분기에 대한 전망에서는 매출액은 확대될 것이라는 응답이 38.3%로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27.5%)보다 많아 다소 호전될 것으로 예상했다.



자금사정은 대기업의 경우 좋아질 것이라는 예상(37.4%)이 나빠질 것이라는 예상(17.8%)보다 많았으나 중소기업은 나빠질 것(32.7%)이라는 예상이 좋아질 것(26.4%)이라는 예상보다 많았다.고용사정은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23.9%,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은 20.2%였다.

내년 상반기 수출전망에 대해서는 어둡다는 응답이 40.1%에 달했고 밝다는 응답은 29.3%에 그쳤다.〈오승호 기자〉
1996-10-2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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