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군 장례 앞두고 철야농성/학생 2천여명 낮 한때 차도점검 시위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1996-04-04 00:00
입력 1996-04-04 00:00
서울지역 대학생 2천여명은 3일 하오 지난 달 29일 시위중 사망한 연세대생 노수석군 추모집회를 대학별로 가진 뒤 종로,청계천,을지로 등지에서 차도를 점거하고 2시간 남짓 시위를 했다.

학생들은 이어 하오 8시 연세대에서 5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노군 추모 국민대회」를 열고 철야 농성을 벌였다.

학생들은 오는 6일부터 명동성당에서 1백여명이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가고 10일 하루동안 서울 시내 40여개 대학이 동맹휴업을 하기로 했다.

연세대와 서강대 대학원 총학생회 소속 조교 1천3백여명도 학교측의 일방적인 등록금 인상과 동맹휴업 및 시위 참가 학생에 대한 출석 점검 강화 지시에 항의,4일 하루동안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한편 노군 유족과 연세대측은 『장례식을 4일 상오 7시 학생장으로 치르기로 했다』며 『서울 종묘공원과 광주 전남도청 앞에서 노제를 지낸 뒤 광주 망월동 묘역에 안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박용현 기자〉
1996-04-04 2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