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채산성 2년째 악화/무협/원화절상·생산비 부담 늘어
수정 1996-03-08 00:00
입력 1996-03-08 00:00
7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품의 채산성은 전년도 대비 2.8%가 악화됐다.수출채산성은 지난 90년 2.2% 악화된뒤 소폭의 회복세를 기록하다 94년 0.5% 떨어진데 이어 2년연속 악화되고 있다.
무협은 채산성 악화요인으로 원화절상과 생산비 상승을 꼽고,올해 하반기로 예정된 자본시장의 개방 등에 따라 원화가 절상될 경우 수출채산성 하락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나라 원화는 지난해 4% 절상돼 달러표시 수출가격이 5%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원화표시 수출가격은 0.8% 밖에 오르지 않았다.
반면 국산자재와 수입자재가 각각 4.7%와 4.5% 오르고 명목임금이 10.5% 인상된데다 보관,운송,하역 등 물류비용마저 6.5% 오르는 등 생산비가 전년도대비 3.6% 올라 채산성 악화를 부채질했다.
무협은 이에 따라 원화환율의 안정과 물류비용의 인상억제 그리고 임금안정과 시중금리 하락유도 등을 통해 국내생산 요소 가격의 안정을 기하고 동시에 수출품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수출단가 인상을꾀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박희순 기자>
1996-03-0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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