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일 무역적자 작년 139억달러/사상 최대
수정 1996-01-25 00:00
입력 1996-01-25 00:00
우리나라의 지난해 대일무역적자가 전체 무역적자를 훨씬 뛰어넘는 1백39억달러에 달해 중국과 유럽 및 개발도상국가와의 교역에서 남긴 흑자를 모두 일본과의 교역에서 빼앗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한국무역협회가 입수한 일본 대장성의 「95 일본 무역동향 속보」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해 일본에서 3백12억달러어치를 수입한 반면 수출은 1백73억달러에 그쳐 1백39억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이같은 대일적자는 94년에 비해 31%가 증가한 것이다.지난해 대일무역 적자규모는 우리나라 전체의 무역수지 적자 99억달러를 40억달러나 초과한 액수다.
한편 우리나라는 중국,대만,홍콩 등 중화권과의 교역에서 1백32억달러의 흑자를 올렸다.우리나라는 중화권에 2백40억달러를 수출한 반면 수입은 1백8억달러에 그쳤다.이같은 무역수지 흑자액은 지난 94년의 90억달러에 비해 41%가 증가했다.국별로는 대홍콩무역에서 98억달러,대중무역에서 19억달러,대만과의 교역에서 14억달러의 흑자를 냈다.
무협은 올해우리나라의 교역액은 수출이 지난해보다 17.2% 증가한 1천4백67억달러,수입은 13.9% 증가한 1천5백39억달러를 기록,전체적으로 72억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무협은 이와함께 내년도 우리나라를 포함한 경쟁국의 교역이 지난해보다 17.2% 증가하겠지만 우리나라의 무역액은 일본,중국에 이어 세번째로 3천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박희순기자>
1996-01-2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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