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룡의원 「색깔논쟁」에 제동(정가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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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6-01-25 00:00
입력 1996-01-25 00:00
그는 24일 서울 서초구민회관에서 열린 「수도권 여성당원 필승대회」 본행사 직전 김윤환대표등과 만나 건의차원에서 소신을 밝혔다.지역구인 서초을 관내에서 총선 70여일전에 중앙당 행사를 가진 데 따른 자신감도 느껴졌다.동석한 손학규대변인과 서상목·주양자의원,맹형규·김찬진·정성철·양경자위원장 등 10여명이 귀를 기울였다.
화두는 맹위원장이 꺼냈다.『최근 여야 대변인이 너무 천박한 어휘를 사용하고 있다』고 피력했다.그러자 김의원은 대뜸 『왜 보수 대 진보의 싸움에 말려드는지 이유를 모르겠다』며 근본문제점을 제기했다.그는 김대표에게 『지금은 「개혁이냐 반개혁이냐」,「양심세력이냐 부패세력이냐」라는 구도로 몰고 가야 될 때』라면서 『뭔가 잘못가고 있는 것 같다』고 의견을 피력했다.사뭇 진지한 표정이었다.다소 쉰 목소리로 『방귀뀐 쪽이 오히려 성낸다더라』며 야당측을 비꼬기도 했다.
듣고만 있던 김대표는 『워낙 상대가 쏘아대는데다 보수개혁정당으로서 당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기 위해 그런 것 아니겠느냐』고 대꾸했다.전제를 달긴 했지만 큰 이견은 보이지 않은 셈이다.<박찬구기자>
1996-01-2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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