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쏘 대일 수출 보류
수정 1995-12-30 00:00
입력 1995-12-30 00:00
쌍용자동차는 29일 지프형 승용차인 무쏘를 내년부터 일본에 수출하기로 한 계획을 무기한 보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쌍용자동차의 관계자는 『거의 모든 차종의 일제차들이 수입선다변화에 묶여 국내에 수입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국산차가 일본에 수출된다면 우리의 수입선 다변화 정책에 관한 불필요한 논란을 야기할 가능성이 있어 수출계획을 무기한 보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쌍용자동차가 수출계획을 포기하게 된데는 통상산업부의 종용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의 또 다른 관계자는 『한일간 무역상황이 당분간 변화될 가능성이 없어 무쏘의 대일 수출은 무산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자동차에 관한 한 세계최고의 경쟁력을 지닌 일본에서 국산차의 성능을 과시할 수 있는 기회가 사라져 아쉽다』고 말했다.
쌍용자동차는 (주)쌍용을 통해 일본의 무역업체인 화이트하우스사에 연간 5백대의 무쏘를 수출키로 합의했으며 지난 10일 일본의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이사실을 크게 보도함으로써 양국 업계에 비상한 관심을 모았었다.<김병헌 기자>
1995-12-30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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