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억 예치된적 없다”/상은 당시 효자동 지점장 안익조씨 문답
수정 1995-10-21 00:00
입력 1995-10-21 00:00
박계동 민주당의원이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 4천억원이 상업은행 효자동지점에 예치됐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당시 상업은행 효자동지점장이던 안익조(54·현한강로지점장)씨는 『상업은행 효자동지점은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과 전혀 관계가 없다』고 부인했다.그는 20일 기자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의원이 밝힌 비자금내용이 사실인가.
▲사실과 다르다.효자동지점의 월평균 수신고는 6백억원정도에 불과했다.따라서 4천억원이 예치됐거나,빠져나갔다면 모를 리 없다.
그러면 왜 상업은행 효자동지점이 거론됐다고 보나.
▲아마 청와대와 가까운 거리에 있고,역사가 오래됐기 때문인 것 같다.아무 관계도 없는 효자동지점이 거론돼 황당하다.
평소 상업은행 효자동지점과 청와대와는 거래가 있었나.
▲청와대와 인접했기 때문에 세금 등의 거래는 있었던 것 같지만 거래다운 거래는 없었다.
박의원이 발표한 직후 상업은행 본점에서 연락받은 적이 있나.
▲없다.
박의원은 효자동에서인출된 비자금중 3백억원이 신한은행 서소문지점에 입금됐다고 하는데.
▲재임시절 3백억원이 인출된 적도 없다.
이원조 전의원과는 아는가.
▲전혀 알지 못한다.
안지점장은 93년1월25일 효자동지점장으로 발령받아 근무하다 지난해초 본점 검사부로 들어왔으며 올초 한강로지점으로 다시 옮겼다.<곽태헌 기자>
1995-10-21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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