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아한글 3.0 도스용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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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5-08-10 00:00
입력 1995-08-10 00:00
◎「윈도즈」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 겨냥/마우스로 그림 스치면 문서편집·글꼴 전환 쉬워

아래아한글 3·0이 도스용으로 나왔다.이번에 나온 도스용은 지난 3월 「한글과컴퓨터」가 내놓은 윈도즈용과 같은 버전이지만 아직 윈도즈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기존의 도스용 한글 사용자를 겨냥해 내놓은 것이다.

이 제품은 우선 화려한 인터페이스가 눈에 띈다.마치 윈도즈용 워드프로세서를 사용한 듯한 느낌마저 받게 될 정도로 화면 위쪽과 오른쪽에 많이 쓰이는 기능들을 아이콘으로 만들어 놓아 사용을 편리하게 했다.그전 화면에 익숙한 사용자들은 물론 이 아이콘들을 없앨 수도 있다.

이번 도스용 한글은 도스환경에서도 거의 완벽하게 마우스를 지원한다.마우스로 그림만 찍어주면 문서도 열수 있고 글끌도 한번에 쉽게 바꿀 수 있다.

이밖에 눈에 띄는 것은 덧실행 기능의 강화다.마치 노턴커맨더와 같은 강력한 셸프로그램,단순하지만 유용한 데이터베이스기능도 문서편집 중에 마음껏 맛볼 수 있다.통신프로그램인 한네트,간단한 메모장,CD연주기들이 돋보인다.

이번 한글과컴퓨터의 도스용한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린다.윈도즈95시대를 대비해 3.0판부터 윈도즈용 워드프로세서 시대를 선언한 한글과 컴퓨터가 다시 도스용 워드프로세서를 내놓은 이유는 윈도즈용 3.0이 사용자들의 외면을 받자 기존의 「잘 나가던」 도스용으로 전환해 실속을 차리려는 의도라는 것이다.

그러나 한글과컴퓨터는 『아직까지 일반 사무실에는 도스환경이 지배적이고 또 윈도즈환경을 감당하기 어려운 시스템을 가진 아래한글 사용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컴퓨터의 황제 빌 게이츠를 경쟁상대로 단언하는 이찬진씨의 한글과컴퓨터가 전개할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고현석 기자>
1995-08-10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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